윤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으며, 서울중앙지법은 그의 불출석 사유를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피고인 없이 증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윤 전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저지 및 허위 계엄 선포문 작성 등의 혐의가 다뤄질 예정이다. 법원은 이번 재판의 필요성에 따라 기일 외 증거 조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윤 전 대통령의 태도에 따라 구인 영장 발부 등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124일 만에 다시 구속됐다. 이번 구속은 증거 인멸 우려로 인해 이루어진 것으로, 구속 기간은 최대 20일까지 가능하며, 기소가 이루어질 경우 최대 6개월까지 수감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재판은 내년 1월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사건에 대해 연말까지 총 28회의 공판기일을 미리 지정했으며, 앞으로의 재판은 주 2회 간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과 특별검사 측이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한편, 향후 절차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후 진행될 공판에서는 추가 증거 제출 및 증인 신문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와 관련해 추가 기소를 진행하며, 재판부는 이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신속한 절차 진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의 방어 측은 내란 특별검사법의 위헌성을 주장하며 법률 심판 제청을 신청한 상태다. 재판부는 이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재판 진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재판은 계속해서 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향후 재판 일정과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