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없이 만드는 건강 스크럼블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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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함 그대로, 기름 없이 만드는 건강 스크럼블에그

건강을 위해 기름 섭취를 줄이려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죠. 특히 아침 식사로 자주 먹는 계란 요리 중에서도 기름 없이 만드는 건강 스크럼블에그는 담백하면서도 포만감 있는 한 끼로 인기가 높습니다.

저도 다이어트를 결심하면서 처음 시도했던 요리가 바로 이 레시피였는데요, 결과적으로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라 지금까지도 꾸준히 해먹고 있습니다.

기름 없이 요리한다고 하면 자칫 퍽퍽할 것 같고 눌러붙을까 걱정되시죠? 하지만 몇 가지 포인트만 기억하면 누구나 부드럽고 촉촉한 스크램블에그를 만들 수 있어요. 오늘은 그 간단한 조리법과 팁을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조리에서는 팬 선택이 아주 중요해요. 논스틱 코팅 팬, 즉 잘 달라붙지 않는 코팅 팬을 사용하면 계란이 눌러붙지 않고 깔끔하게 익혀집니다. 오래된 팬보다는 코팅이 살아 있는 새 팬일수록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기름 없이 조리할 때는 ‘좋은 팬’ 하나가 기름 한 스푼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해요.

중불보다는 약불에서 천천히 익히는 것이 포인트이며, 너무 센 불에서 한 번에 익히면 계란이 건조해지기 쉬우니 온도 조절에 유의하세요.

계란을 그냥 풀어 조리하면 퍽퍽해질 수 있지만, 우유나 물을 한 스푼 넣어주면 부드럽고 촉촉한 스크램블에그가 됩니다. 우유를 넣으면 고소함이 더해지고, 물을 넣으면 담백함이 강조돼요.

계란 2개 기준으로 우유나 물은 1스푼 정도만 넣고 잘 섞어주세요. 이때 소금은 미리 넣기보다는 나중에 익은 후 살짝 뿌리는 것이 식감 유지에 더 좋습니다.

기름 없이 조리하면서도 촉촉함을 유지하려면 수분이 핵심입니다.

스크램블에그는 ‘익히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불에서 천천히 저어주면서 익히면 계란이 뭉치지 않고 곱게 풀려요. 너무 익히지 말고, 살짝 덜 익었을 때 불을 꺼야 잔열로 완성됩니다.

조리 중에는 젓가락이나 실리콘 주걱으로 천천히 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한 번 멈추고 뚜껑을 닫아 30초간 뜸을 들이면 더욱 부드럽고 촉촉한 스크램블이 완성돼요.

계란은 잔열로 마무리하는 것이 정답이에요.

스크램블에그는 간단한 조리일수록 양념이 중요해요. 소금은 조리 전보다 완성 후 살짝 뿌리는 게 더 자연스럽고, 후추나 파슬리, 바질 등을 곁들이면 향이 확 살아납니다.

특히 파슬리 가루는 시각적인 효과도 있어서 비주얼이 좋아지죠.

다이어트나 저염식을 하는 분들은 소금 대신 저염 간장 한 방울을 살짝 더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풍미 가득한 건강식을 만들 수 있어요.

기름을 뺀 만큼 향신료와 고명으로 맛을 채워보세요.

오늘 알려드린 기름 없이 만드는 건강 스크램블에그는 간단하지만 완성도 높은 건강 요리입니다. 기름을 줄이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팬 선택, 수분 보충, 약불 조리, 잔열 활용에 있습니다.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하고 싶을 때, 부담 없는 다이어트 식단을 구성할 때 이 레시피는 아주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어요. 부엌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니 오늘 아침 한 번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